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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파타야/방콕]악어농장, 아시아티크, 굿바이 태국(17.08.15)

by 변덕희 2022. 7. 20.

가족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와버린.. 여행의 마지막날

오늘의 일정은 정말 힘들었다..
악어농장 & 패키지를 위한 쇼핑센터 5개..& 아시아티크

다만 이번 패키지 여행에서 총 크게 3팀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초등학생 2명과 함께온 가족은 저녁까지만 같이 먹고 빠빠이 하기로 했다.

그렇게 짐을 열심히 챙겨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악어농장!

악어놀장의 우릴 반겨주는 악어신사
 

들어가자마자 동물들도 있고 악어들이 많아서 그런지.. 좀 악취가 있었다.

그래도 사람의 코는 정말 신기하다.
한 20분정도 있으면서 악어들을 보니 악취가 좀 사그러들었다.

악어박제같이 움직이질 않는다.
 

악어들이 너무 움직이지 않자 우리 가이드가 재밌는걸 보여주겠다며
막대기 끝에 닭이 달린 악어먹이를 하나 사더니 악어 낙시를 시작한다.
사람들 신기해하며 구경하였다.ㅋ.ㅋ

 
악어를 구경하고 나니 바로 옆에 기린들이 있어 기린도 바나나 먹이를 따로 구입하여 밥을 줄수 있는데,
같이 갔던 패키지 인원중 한팀이 바나나를 구매하여 나눠주어 우리도 같이 밥을 주었다.
슬기: 기린아 먹어 아아아앙! / 기린: 마시쪙!!!
 
 
 
기린이 가까이 와서 같이 셀카도 찍고 먹이도 또 줘본다
 
 
이렇게 돌고 나니 악어쇼 시간이 다 되어서 저기 쇼장 주변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 앉았다.


악어쇼를 처음부터 끝까지 찍은 동영상이 있는데,
그걸 보면.. 굳이 악어농장을 갈 필요 없기때문에 짤만 올린다.

뭐 별에 별거를 다한다.
악어입속에 손 머리 집어넣기,
악어 몸속에 손 집어 넣어서 액 빼내서 사람들에게 먹어보라고하기

보는내내..오금이 저렸다.
또 보고싶은 마음은 없지만, 태어나서 한번쯤으 봐도 괜찮은거 같은 쇼였다.

 
 

악어쇼가 끝나고 저기 쇼맨들이 팁을 걷으러 다녔다.
팁에 후한 우리 아빠는 또 한화로 만원정도를 날려주셨고
(엄마에게 혼났다 ^.^)

쇼가 끝나고도 호랑이 여러 새들이 많이 있어서 구경도 했고,
그중에도 돈내고 호랑이 위에 타서 사진찍는게 있었는데
우리같이 심장약한 사람들은..안해야겠다며 그냥 우리속에 있는 동물들만 구경하다 나왔다.

 
 

나와서 가이드님이 가족사진도 친히 찍어 주셔서 사진 한장 박고 점심을 먹으러 출발한다.

마지막날 점심메뉴는 한국에서도 먹을수 있는 뼈해장국
하지만 맛있었다 ㅎㅎ 배추도 싱싱하고 깍두기도 맛있었다.

원래는 오늘 악어농장 후에 파인애플 농장에 가서 구경을 해야했지만
일정상 파인애플 농장에 들러서 파인애플만 사가지고
밥을 먹으러 갔다.

후식으로 먹은 파인애플은 정말 달고 꿀맛이였다. 굳굳

 
 

그리고 이제 우리는 파타야에서 다시 방콕으로 넘어가면서 숙면을 취했다.
왜냐하면..이제 패키지의 가장 힘든코스인 쇼핑이 남아있었다.

쇼핑코스는 1. 라텍스, 2.꿀&야몽  3. 보석, 4. 기념품매장, 5. 흙마늘&계피

1. 솔직히 라텍스 매장은 좋았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라텍스 매트릭스1개, 베개세트 3개 총 7점을 샀다.
우리가 갔던 라텍스 매장은 뭉쳐야뜬다에 나왔던 곳이여서 그런지
한국사람이 엄청나게 넘쳐났다.
그래도 라텍스 베게는 엄청 잘쓰고 있다!

2. 꿀 매장은..음.. 솔직히 건강식품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사겠지만
뭐..그닥 사고싶진 않아서 우리가족은 패스

3. 보석매장은 우리아빠가 보석박물관 관장님이라
가이드도 우리에게 무언가를 사라고 권하지도 않았고,
우리도 그닥 관심이 없었다..ㅎㅎㅎ

4. 기념품매장에서는 여행다닐때마다 모으는 자석을 사려고 했지만 딱히 맘에 드는게 없어서 못샀다.
그외에 이쁜것들도 많았지만 돈을 써가면서 살만한 것을 찾진 못했다.

5. 마지막으로 흙마늘 & 계피 매장에서는
건강식품이라 엄청 좋은거라며! 울 엄마아빠가 혹해서 그런지
계피를 엄청 사셨다.... 이게 여자의 그날에 통증을 완화시켜준다나..
근데 나는 맛이없어서 솔직히 거의 안먹고 있다..(엄마아빠미안)

이렇게 힘겨운 쇼핑이 끝나고 다들 지쳐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은 해산물 뷔폐였는데 진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다들 배불리 먹고, 패키지 가족중 한 가족과는 작별을 나누고
우리가족과 다른 한 가족은 아시아티크로 향했다.

아시아티크를 갈때는 툭툭이 & 배를 이용해서 갔다.
툭툭이를 타봄으로써 우리 가족은 태국의 교통편은 다 이용해 보았다.
(잇츠 베리 굳뜨)

 
 
셋이서 한 툭툭이를 타고씐

툭툭이를 타고 선착장까지 도착하여 선창장에서 매표를 하고 배를 탄다.

 

배를 타고 가면서 본 방콕의 야경과 아시아티크의 야경은 정말 이뻤다.
근데 생각해보면 야근 많은 서울의 한강 야경만큼은 아니였던거 같다 ㅋㅋ

 

 
 

 

그렇게 배를 타고 도착한 아시아티크!

 

아시아티크 도착!
 
엄빠 내가 사진 커플티 입고 이쁘당
 

아시아티크는 그냥 정말 잘 꾸며놓은 특색있는 펍&시장이있는 곳이였다.

우리는 남은 현금을 다 털기위해 서로 적절히 나누어 여행기념자석&하늘하늘옷 등을 샀다.

 

 

아시아티크 하면 대관람차 & 전기차를 보여주길래 우리도 인증샷으로 남겨보았다.

 

 
 

아시아티크가 마지막 여행지로 참 좋았지만
안좋았던건 8월 태국의 날씨.......진짜 너무 더웠다.
그래도 가족이랑 함께간 첫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다들 즐겁게 마무리 했었던듯 하다.

이렇게 아시아티크까지 마무리 하고
우리는 처음 출발했던 공항으로 돌아가서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 이륙 전에 다같이 다시 사진을 찍고,
이로써 태국여행의 포스팅은 마무리한다.

 

 

다시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갔으면 한다.
그때면 언니 나 슬기 옆에 남자 하나씩 델꼬 더 가겠지? 하하